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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 특별기획전시 개최
2022/10/20 14:00 입력
2022/10/20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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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관장 이형남)은 6․25전쟁에 참전한 호남 경찰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자 호남 경찰을 주제로 한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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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은 1945년 호남 경찰의 창설부터 6·25전쟁에서 활약한 호남 경찰의 전투과정 그리고 전쟁 이후 호남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빨치산 진압작전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 개막식은 10월 20일(목) 오후 2시에 개최되며, 10월 21일 경찰의 날부터 정식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호남호국기념관이 소장한 경찰 자료와 경찰박물관, 곡성경찰서, 이윤정 경찰대학 교수, 차일혁기념사업회 등에서 소장한 자료 등 총 123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70여 년 동안 조명되지 못한 호남 경찰의 호국정신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호남 경찰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주제인 ‘호남 경찰, 국가와 국민을 지키다’는 호남 경찰 창설부터 6·25전쟁기 호남 경찰의 전투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지역민들조차 알지 못한 호남 경찰의 수많은 전투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호남 경찰의 창설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전라남도 경찰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전라남도경찰구 지도'와 강진군의 작천면을 상세하게 그린 ‘작천면 약도’를 살펴볼 수 있다. 당시 종이를 구하기 어려워 미군 보급품 포장지를 재활용하여 직접 그렸다. 이 외에도 백범 김구가 『민주경찰』 창간을 기념하며 ‘국민의 경종이 되소서’라는 휘호를 수록한 『민주경찰』 제4호 등을 볼 수 있다.

 

호남 경찰과 6·25전쟁에서는 전쟁 초기 전북경찰과 전남경찰의 활약상을 각각 살펴볼 수 있다. 호남 경찰의 참전 현황을 지도로 표시하여 이해도를 높였으며, 참전 경찰관의 구술 내용을 소개하여 현장감을 높였다. 대표 유물로는 1952년 순직경찰관 명부가 있다. 6·25전쟁 발발 이후 곡성경찰서 소속 183명의 순직경찰관이 기록되었으며, 태안사전투, 순창 쌍치면전투 등에서 전사한 것이 적혀있다. 또한 2007년 5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발굴하였던 영광 삼학리 출토 경찰 유품을 소개하고 있다. 1950년 7월 23일 북한군 제6사단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경찰관의 흉장, 뱃지, 모장, 무궁화 단추를 발굴하였고, 최근까지 신원확인되고 있는 지역의 유물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호남을 탈환하다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호남 경찰은 빼앗긴 지역을 수복하였다. 완도 해상 유격전을 지도로 표시하여 이해도를 높였으며, 참전 경찰관의 구술 내용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라북도경찰국과 김제경찰서에서 각각 발간한 『관내상황』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된다. 호남 경찰의 호남 탈환 과정과, 경찰의 병사업무, 보안, 경비, 수사, 사찰 등의 업무도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이외에도 탈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치안일보』와 『작전일보』도 소개할 예정이다.

 

잊혀진 호남 경찰에서는 그동안 조명되지 못한 호남 경찰 2명을 소개한다. 보아라부대에서 활약하였던 김옥규 경찰관과 운봉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김경조 경찰관을 소개한다. 빨치산 귀순자, 경찰, 국군으로 구성된 보아라부대는 ‘만천하의 의심 많은 사람들아. 두고 보아라. 이 부대의 눈부신 활약을 똑똑히 보아라.’에서 유래하였다. 빨치산 진압작전을 수행한 대표적인 부대를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며, 보아라부대에 참전했던 김옥규 경찰관의 사진과 구술인터뷰를 살펴볼 수 있다. 남원경찰서 운봉지서장으로 활동하였던 김경조 경찰관은 1951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개된 운봉전투에서 이현상을 주도로 한 빨치산 부대를 물리쳤다. 김경조 경찰관의 활약으로 운봉지역 만큼은 빨치산이 접근하지 못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에서 김경조 경찰관의 경찰 복무 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

 

호남 경찰의 무기에서는 호남 경찰이 착용하였던 전투경찰 복식과, 6·25전쟁 당시 사용하였던 소총 및 중기관총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인 ‘호남 경찰, 빨치산을 진압하다’는 6·25전쟁 중 호남 지역민을 약탈하고, 치안을 위협한 빨치산을 호남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을 소개하였다.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 빨치산 진압작전의 과정을 유물자료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서남지구전투경찰대 창설에서는 빨치산 진압작전을 위해 창설된 부대변천사를 살펴보며, 1953년 창설된 서남지구전투경찰대를 소개하고 있다. 부대의 인원과 장비, 편성표를 소개하고 있으며, 서남지구전투경찰대의 활동상이 상세하게 적혀져 있는 특수전례집과 사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남지구전투경찰대 지원서와 소속 경찰관이 사용하였던 실제 나침판도 소개하고 있다.

 

빨치산 진압작전을 수행하다에서는 후방에서 교란작전을 펼치며 관공서 습격, 살인, 방화, 약탈을 전개하며 치안을 위협한 빨치산을 진압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빨치산 진압작전 사진과 각종 삐라류를 전시한다. 더불어 LIFE잡지에 실려있는 호남 경찰의 빨치산 진압작전 사진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며, 귀순 권고문과 귀순 허가증도 살펴볼 수 있다.

 

차일혁, 호남 경찰을 지키다에서는 호남 경찰을 대표하는 차일혁 경무관의 자료가 처음 공개된다. 차일혁 경무관은 중국에서 활동하다가 광복 이후 귀국하여 6·25전쟁에 많은 공적을 세운 경찰관이다. 그는 제18전투경찰대대장, 서남지구전투경찰대 제2연대장 등을 역임하며 빨치산 진압작전을 수행하였다. 특히 빨치산 진압 중 은신처가 될 수 있는 화엄사를 소각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 년 이상의 세월로도 부족하다”면서 화엄사의 문짝만 태웠고,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냈다. 그가 실제 착용하였던 야전상의와 방탄모, 반합, 수통, 쌍안경 등의 군장류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전쟁 속 호남 경찰의 활동상에서는 행정 경찰로 활동한 과정과 탈영병 체포, 귀순 빨치산 인도, 제2국민병 소집, 도민증 발급 및 양민보증서 발급 등 전투 수행 이외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탈영병의 신상이 상세하게 적혀있는 장병DP자명부, 제2국민병 수첩, 양민보증서 국립경찰통계연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현익 호남호국기념관 학예사는 “6·25전쟁 당시 경찰은 국군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았으며, 6·25전쟁 이후에도 호남 경찰은 빨치산 진압 중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주 임무가 호남 지역 사수와 국민의 생명보호 및 치안유지였기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라고 밝혔며, “비록 70여 년이 지났지만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들이었던 호남 경찰의 헌신적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이형남 호남호국기념관장은 "이번 전시는 70여 년 동안 한 번도 조명되지 못한 호남 경찰의 호국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라고 밝히며,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이 호남 경찰의 희생을 기억하고, 6·25전쟁 당시 호남을 지켜낸 주체가 경찰이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백영매 기자 npn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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